[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때까지 선발 투수 전원이 휴식할 수 있는 방식이다.”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스캇 다이아몬드(31·SK와이번스)의 등판에 대해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4일 휴식 후 등판이 더 나아서가 아니라 모든 선발 투수들의 휴식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30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실점했다. 승패는 없었다. 보통 5일 쉬고 등판하는 KBO리그 선발로테이션상 다이아몬드는 6일 KIA전 등판이 유력했다. 애초 이날은 문승원(28)차례였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문승원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다이아몬드의 등판을 하루 앞당겼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미국 스타일이긴 했지만, 미국 투수들이 꼭 선호하는 방식도 아니다. 힐만 감독은 “방정식으로 계산을 해 본 결과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좌완 김태훈(27)의 2군행도 후반기를 준비하는 계획 중 하나다. SK는 이날 김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태훈은 지난 5월7일 1군에 올라온 이후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SK 마운드의 마당쇠를 자처했다. 5월 26일 LG전에서는 5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9년 만의 선발승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고, 전날(4일) KIA전에서는 선발 메릴 켈리(29)가 조기강판 된 후 두 번째 투수로 나왔으나 1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힐만 감독은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공이 떴다. 2군행은 선발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투구수를 늘리고, 공을 낮게 던지는 쪽에 연습을 할 것이다. 체인지업도 더 가다음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2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켈리에 대해 힐만 감독은 “상대 타선이 워낙 좋았지만 켈리가 생산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어느 팀을 상대하건 투수가 이점을 갖기 마련인데, 초반 너무 많은 직구를 몰리는 등 기대보다 좋지 못했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스캇 다이아몬드(31·SK와이번스)의 등판에 대해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4일 휴식 후 등판이 더 나아서가 아니라 모든 선발 투수들의 휴식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30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실점했다. 승패는 없었다. 보통 5일 쉬고 등판하는 KBO리그 선발로테이션상 다이아몬드는 6일 KIA전 등판이 유력했다. 애초 이날은 문승원(28)차례였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문승원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다이아몬드의 등판을 하루 앞당겼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미국 스타일이긴 했지만, 미국 투수들이 꼭 선호하는 방식도 아니다. 힐만 감독은 “방정식으로 계산을 해 본 결과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좌완 김태훈(27)의 2군행도 후반기를 준비하는 계획 중 하나다. SK는 이날 김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태훈은 지난 5월7일 1군에 올라온 이후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SK 마운드의 마당쇠를 자처했다. 5월 26일 LG전에서는 5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9년 만의 선발승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고, 전날(4일) KIA전에서는 선발 메릴 켈리(29)가 조기강판 된 후 두 번째 투수로 나왔으나 1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힐만 감독은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공이 떴다. 2군행은 선발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투구수를 늘리고, 공을 낮게 던지는 쪽에 연습을 할 것이다. 체인지업도 더 가다음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2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켈리에 대해 힐만 감독은 “상대 타선이 워낙 좋았지만 켈리가 생산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어느 팀을 상대하건 투수가 이점을 갖기 마련인데, 초반 너무 많은 직구를 몰리는 등 기대보다 좋지 못했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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