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사치세 계산에 A-ROD 연봉 일부 포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연봉 중 일부를 사치세 계산에 포함시키게 됐다.
‘뉴욕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2014시즌 양키스의 사치세 부과 기준을 정하는데 있어 로드리게스의 연봉 중 일부인 315만 5737달러 70센트를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중재위원으로부터 2014시즌 정규시즌 전 경기에 해당하는 162경기와 포스트시즌 출전 정지라는 조정된 징계를 통보받았다. 사실상 전 시즌 출전 정지지만, 그의 연봉 2750만 달러 중 일부는 사치세 계산에 포함된다.
그의 연봉 일부가 포함된 이유는 로드리게스의 징계가 1년 전체에 대한 출전 정지가 아닌 162경기 출전 정지로 정해졌기 때문. 사무국과 노조는 경기 출전일을 제외한 나머지 일수에 대한 부분을 사치세 계산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도 양키스는 2014시즌 사치세 계산에 있어 2400만 달러 가까이를 절감하게 됐다. 사치세 부과 시작 이후 줄곧 이를 납부해 온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에 실패할 경우 처음으로 사치세를 내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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