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퓨마가 박제로 만들어 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그제(18일) 대전소방본부는 오후 9시 44분쯤 대전오월드 내 야산에서 엽사가 탈출한 퓨마를 발견해 사살했습니다.
어제(19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퓨마는 국제멸종위기종 2등급이기에 사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동물 사체처리 규정에 따라 관할 환경청에 신고한 뒤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는 사체를 소각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각 처리될 뻔 했던 퓨마가 박제로 만들어 질 희망이 생겼습니다.
퓨마가 사살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퍼지자 국립중앙과학관이 생물의 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퓨마 사체 기증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퓨마를 학생 교육용 박제로 만들어 전시하겠다는 것입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부터 학생 교육을 위해 퓨마 사체를 기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상업용이 아닌 교육용인 만큼 사체를 기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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