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무원연금 개혁에 사활을 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결사 반대를 외치는 공무원단체가 어렵게 마주했지만, 만남은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입장 차는 더 벌어졌고 갈등은 더 커졌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작부터 분위기는 차가웠습니다.
서로 마주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공무원노조 사이에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여러분들의 격하고 분에 찬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표님, 죄송한데요.) 제 말 들으세요. 말씀하러 오셨으면 제 말도 들으세요. 그게 예의 아닙니까?"
공무원노조는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금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고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차근차근 이야기하자며 즉답을 피하자, 노조는 요구 사항을 약속하지 않으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제 개인의 입장에서 사회적 합의 기구를 꼭 만들어달라 강요하시면 답변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성택 / 공무원 측 투쟁본부 위원장
- "이 자리에서 결정 못해주시면 여기에서 더 이야기할 수 있는 명분이 없습니다. 저희는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일어나, 일어나! 가!"
당초 새누리당이 내놓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무제한으로 끝장토론을 벌이자던 양측 만남은 겨우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개혁안 연내 처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여당과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공무원단체.
좀처럼 입장 차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윤 진
공무원연금 개혁에 사활을 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결사 반대를 외치는 공무원단체가 어렵게 마주했지만, 만남은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입장 차는 더 벌어졌고 갈등은 더 커졌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작부터 분위기는 차가웠습니다.
서로 마주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공무원노조 사이에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여러분들의 격하고 분에 찬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표님, 죄송한데요.) 제 말 들으세요. 말씀하러 오셨으면 제 말도 들으세요. 그게 예의 아닙니까?"
공무원노조는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금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고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차근차근 이야기하자며 즉답을 피하자, 노조는 요구 사항을 약속하지 않으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제 개인의 입장에서 사회적 합의 기구를 꼭 만들어달라 강요하시면 답변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성택 / 공무원 측 투쟁본부 위원장
- "이 자리에서 결정 못해주시면 여기에서 더 이야기할 수 있는 명분이 없습니다. 저희는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일어나, 일어나! 가!"
당초 새누리당이 내놓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무제한으로 끝장토론을 벌이자던 양측 만남은 겨우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개혁안 연내 처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여당과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공무원단체.
좀처럼 입장 차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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