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규제개혁 입법에 속와 만나 국회 내 규제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홍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어제 (좋지 않은 결과의) 고용통계가 발표됐고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리스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경제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면 혁신성장이 중요한데 핵심은 역시 규제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아무리 규제개혁을 위해 노력해도 국회의 입법 협조 없이는 연목구어(緣木求魚)일 것"이라며 "규제개혁과 관련해 국회는 물론 민주당 내부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표적인 규제개혁 입법사항으로 규제 5법과 스마트도시법, 인터넷은행 지분규제와 관련한 은산분리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을 꼽았다.
김동연 부총리 만난 홍영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에 홍 원내대표는 규제개혁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약속하면서도 근로장려세제(EITC)와 관련, 정부가 사회적 대화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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