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자 양성을 돕기 위한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이 24일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렸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현재 경기 안산, 광주, 천안, 경산, 창원 등 5곳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추가로 12곳을 개소해 전국 17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미국 등 혁신기업이 성장하는 곳을 보면 벤처가 밀집돼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매출 1조원 이상인 유니온기업이 꼭 탄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자들을 선정해 시제품제작과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서울 개소식에는 청년창업자 200여명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오른쪽)은 24일 서울 목동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전시된 우수 제품을 참관하고 있다.
최 차관은 축사에서 "신설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더욱 쉽게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파주, 인천, 원주, 대전·세종, 청주, 전주, 나주,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12곳이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24일 열린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이상직 이사장(왼쪽 다섯번재)과 최수규 중기부 차관(왼쪽 여섯번째)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운영 8년차를 맞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그동안 창업가 1978명을 양성했다. 이들이 창업후 일군 매출액만 누적 총 1조 5397억원이며 신규 일자리도 4648개 창출했다. 대표 국내 처음 간편송금 서비스 'TOSS'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직방', 의사출신으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이다.[서찬동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