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SPA(생산유통일괄) 브랜드 유니클로가 2016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영국 140년 전통의 백화점 ‘리버티 런던’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티 런던’을 상징하는 다양한 플라워 프린트를 활용한 남성, 여성용과 영·유아 및 어린이 제품들로 구성되며 올 봄 시즌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유니클로 자체 개발 다양한 소재에 영국의 리버티 런던 특유의 디자인이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상의, 원피스, 팬츠 등 의류와 토트백, 파우치 및 룸슈즈 등의 ‘굿즈(Good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리버티 런던’은 영국 최대의 쇼핑 거리인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에서 1875년부터 영업 중인 영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다. 유서 깊은 역사와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을 통해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클래식한 명품 브랜드부터 현대적인 신예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컬렉션의 상품들을 판매한다. 세계 최대의 공예 미술관인 영국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이 ‘리버티 런던’의 카탈로그, 의류 및 원단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할 정도로 영국 헤리티지의 정수를 상징하는 브랜드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리버티 런던에선 화려하고 정교한 패턴의 원단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버티 패브릭은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이 나올 만큼 영국인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 또한 이를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세련된 패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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