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지분율 100% 자회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한다고 24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오리온에게는 소규모합병,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에는 간이합병에 해당돼 신주는 발행되지 않는다.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은 1987년 설립됐으며 포카칩·스윙칩·오감자 등 스낵 제품을 생산한다. 회사는 서울 본사 외에 청주공장·이천공장과 평창 원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788억원, 영업이익은 26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액은 2005억원으로 오리온의 연결자산 총액 대비 6.7%에 해당한다.
오리온은 합병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6.0%(지난해 기준)에서 9.7%로, 자기자본비율은 54.3%(올해 상반기 기준)에서 56.3%로 각각 높아진다. 부채비율은 84.2%(올해 상반기 기준)에서 77.5%로 낮아진다.
오리온 측은 별도법인 운영에 따른 제반비용 및 자금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청주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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