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저녁 9시 20분쯤 일본 규슈 동쪽 미야자키현 앞 해역인 휴가나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약 30㎞로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 직후 미야자키현과 시코쿠 고치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북부 평야 지역에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진도 5약은 고정되어 있는 가구가 쓰러질 수 있으며 탁자 위에 놓여있는 책이 쏟아질 정도를 말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낄 수준입니다.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등에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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