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비자 물가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막상 사 먹으려고 하면 체감이 잘 안 됩니다.
편의점 도시락과 구내식당마저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국민 반찬이라던 김도 가격이 크게 올라서 선뜻 사먹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한 대형마트의 간편식 매대입니다.
지난해 3년째 3%를 넘은 외식 물가에 덮밥 등 4천 원대 단품 도시락 쪽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립니다.
웬만한 기업의 구내식당 한 끼는 6천 원을 넘고, 서민과 학생의 단골 메뉴였던 편의점 도시락도 약 5%나 가격이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대안의 대안을 찾고자 소비자들은 간편 식사류로 눈을 돌리는 듯합니다. 지난달 대형마트들의 관련 매출 증가율은 15%에서 40%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분식집도 이제는 만만하지 않습니다.
면류와 김밥을 시키면 1인 식대는 1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김밥과 떡볶이는 5%대, 국수류는 4%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준혁 / 경기 파주시
- "점심이 한 7천~8천 원 하던 게 이제는 1만 원대로 올라간 거 같아요."
외식 물가 상승은 주요 식재료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체 소비자 물가의 2배에 달할 만큼 오른 탓입니다.
특히 김 가격은 마른 김 한 장에 150원, 1년 새 50%가량 상승하며 국민 반찬이란 말이 옛말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식용유도 많이 올랐고요, 오이도 많이 올랐고, 채소값도 엄청 많이 올랐어요…역대급입니다, 아주."
길어지는 내수 침체와 치솟는 환율로 수입물가도 오를 전망이어서 밥상물가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정민정
소비자 물가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막상 사 먹으려고 하면 체감이 잘 안 됩니다.
편의점 도시락과 구내식당마저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국민 반찬이라던 김도 가격이 크게 올라서 선뜻 사먹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한 대형마트의 간편식 매대입니다.
지난해 3년째 3%를 넘은 외식 물가에 덮밥 등 4천 원대 단품 도시락 쪽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립니다.
웬만한 기업의 구내식당 한 끼는 6천 원을 넘고, 서민과 학생의 단골 메뉴였던 편의점 도시락도 약 5%나 가격이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대안의 대안을 찾고자 소비자들은 간편 식사류로 눈을 돌리는 듯합니다. 지난달 대형마트들의 관련 매출 증가율은 15%에서 40%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분식집도 이제는 만만하지 않습니다.
면류와 김밥을 시키면 1인 식대는 1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김밥과 떡볶이는 5%대, 국수류는 4%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준혁 / 경기 파주시
- "점심이 한 7천~8천 원 하던 게 이제는 1만 원대로 올라간 거 같아요."
외식 물가 상승은 주요 식재료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체 소비자 물가의 2배에 달할 만큼 오른 탓입니다.
특히 김 가격은 마른 김 한 장에 150원, 1년 새 50%가량 상승하며 국민 반찬이란 말이 옛말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식용유도 많이 올랐고요, 오이도 많이 올랐고, 채소값도 엄청 많이 올랐어요…역대급입니다, 아주."
길어지는 내수 침체와 치솟는 환율로 수입물가도 오를 전망이어서 밥상물가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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