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최소 5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화통신은 오늘(7일) 오전 9시 5분 시짱 자치구 제2 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5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지진당국은 지진 규모가 6.8이었다고 발표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1,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규모 7.0이 관측됐다고 했습니다.
진원은 시짱 딩제현에서 34㎞, 딩르현에서 36㎞, 라무현에서 67㎞, 르카쩌시에서 167㎞ 떨어진 곳입니다. 시짱자치구 성도 라싸시에서는 379㎞ 거리에 있습니다.
진원지 주변 5㎞ 범위의 평균 해발 고도는 약 4,259m입니다. 진원지로부터 5㎞ 범위 안에는 탕런촌·쉬주촌·가러궈지촌·메이둬촌·차지·라창·캉충 등 마을이 있고, 20㎞ 안에는 춰궈향과 취뤄향이 있습니다.
한편 중국 서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종종 발생한 바 있습니다. 2008년엔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약 7만 명이 숨졌고, 2015년에선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 지진으로 약 9,000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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