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0% "중국 싫어"…美 82%, 日 87% 반중여론 확산[퓨리서치센터]

한국인과 미국인 10명 중 8명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9개국 국민 2만4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80%, 미국인의 82%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인 인식은 80%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이후 반중여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또 독일과 캐나다 응답자의 74%가 '반중정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반중여론도 87%에 달했다.

호주는 응답자의 86%, 스웨덴은 83%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봤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의 인권탄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진원지 등 요인도 반중정서를 확산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