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024 WRC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렸는데, 좁은 길과 많은 코너로 악명이 높은 일본 랠리는 산악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가 유럽에 비해 좁고 구불구불하며 낙엽이 덮인 구간에서는 접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높은 수준의 주행 실력이 요구됩니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랠리를 완주하며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올 시즌 총 6번의 포디움에 올라간 티에리 누빌은 선수 경력 사상 처음으로 시즌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드라이버로 함께 출전한 마틴 비데거(Martijn Wydaeghe) 선수도 시즌 코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58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이 WRC 일본 랠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WRC 첫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멋진 모습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예린 기자 [jeong.yel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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