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회장 태용성)의 회원이자 시니어 모델인 남경림 씨가 젊은 시절의 꿈을 이제야 이루고 있습니다.
남경림 씨는 대학 시절 드라마 캐스팅까지 될 정도로 끼와 재능을 겸비한 재원이었지만, 아버지와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의 반대로 배우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30여년을 남편과 두 아들을 뒷바라지하던 남 씨는 전업주부로서 매일 반복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니어 모델워킹이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습니다.
첫 수업부터 큰 흥미를 느낀 남 씨는 예순이 가까운 나이에 모델 워킹 회원들과 실력을 갈고 닦으며 모델이라는 새로운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모델 워킹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시니어모델대회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마침내 K-시니어 뷰티 콘테스트에서 탤런트상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습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남 씨는 '100세 시대가 된 요즘, 지금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았고 인생 2막을 준비해도 문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 한국시니어스타협회에서 시니어모델 지도자 과정을 배우는 남경림 씨는 현재 각종 행사와 패션쇼 무대에 서면서 장기봉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그빛'에 캐스팅 됐고,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시니어들을 힘차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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