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28일 이스칸데르 전술 미사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발사대 5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이스칸데르 전술 미사일 시스템이 에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사용되는 서방산 발사대 5대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지난 25일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로 러시아 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의 수미에 있는 5대의 다연장로켓발사대를 타격했는데, 이 발사대들이 에이태큼스 발사에 이용됐다는 게 러시아 국방부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토카리 마을 인근에서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2대와 이동식 적재 차량 1대를, 말리 보브리크 마을에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3대를 제거했다고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공습으로 발사대 관련 병력 최대 30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