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턱 종양 '복합치아종' 진단
7살 턱에서 526개 치아 발견하기도
7살 턱에서 526개 치아 발견하기도
입을 벌리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간 인도 소년의 턱 속에서 82개의 치아가 발견돼 화제입니다.
오늘(12일) CNN 등 외신들은 인도 비하르주 아라에 사는 17살 소년 니티쉬 쿠마르가 턱 속에서 82개의 치아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쿠마르는 5년 전부터 턱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양쪽 턱은 점점 부어 사각 턱처럼 변했고, 입을 벌리기만 해도 엄청난 고통이 잇따랐습니다.
CT 및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의료진은 소년의 양턱에서 종양을 발견했습니다. 쿠마르는 '복합치아종'이라는 희귀 턱 종양 진단을 받았고, 수술 후 턱에서 82개의 치아를 제거했습니다.
치아종은 턱뼈 영역에서 발생하는 치성종양으로 보통 20살 이전에 발견됩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감염, 외상, 가족력 등 환경적 요소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인도 남부 첸나이에 사는 7살짜리 소년 라빈드라나트의 턱에서 526개의 치아가 발견됐으며, 2014년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10대 소년이 복합 치아종으로 232개의 치아를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아 쪽 고통은 정말 심각한데 너무 괴로웠겠다",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흔한 질병"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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