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5일부터 이틀 동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지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내년 제18차 NAM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아제르바이잔은 이에 앞서 오는 5~7일 NAM 각료회의를 연다. 리 외무상은 이달 중순 러시아 방문에 앞서 먼저 NAM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국제평화 및 안보 지원'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NAM 회원국과 옵서버 국가 외무장관, 특별 게스트 등이 참석한다고 주최 측이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주최 측은 각료회의에 앞서 3~4일에는 NAM 고위관리 회의도 개최한다.
NAM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196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발족했다. 유엔 회원국의 3분의 2에 달하는 120개 회원국과 17개 옵서버 국가로 구성돼 있다. 북한은 지난 1976년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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