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러시아 내통설'과 관련된 혐의로 폴 매너포트 등 대선캠프 핵심 관계자 3명이 기소된 데 대해 "(러시아와의) 내통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너포트의 변호사가 말했듯이 내통은 없다"며 "이는 매너포트가 대선캠프에 오기 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매너포트와 함께 기소된 조지 파파도풀로스 대선캠프 외교정책고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라는 이름의 젊은 하위직 자원봉사자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는 이미 거짓말쟁이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진영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또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의 최대 뉴스는 (토니) 포데스타가 회사에서 하차했다는 것"이라며 "그가 사기꾼 민주당에 대해 아는 것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비회사 '포데스타 그룹'은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를 위한 로비활동을 할 때 고용한 회사다. 이에 특검은 이 회사 대표인 토니 포데스타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의 선대본부장이던 존 포데스타의 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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