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 회장, 싱가포르서 직원들 만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위해 노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2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인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HMGICS 준공 1주년을 맞아 정 회장이 도전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과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직접 제안했습니다.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1월 준공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HMGICS는 가동 후 1년간 디지털 트윈, 5G망 등 혁신 기술을 빠르게 검증하고 실체화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HMGICS에서 개발해 실증한 제조 혁신 기술들을 미국 HMGMA,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등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기차 공장에 적용해 근로자 안전과 효율적인 작업을 고려한 미래형 공장으로 운영해 모빌리티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다양한 모빌리티 수요에 맞춰 연구와 생산을 진행할 수 있고, 그룹 내 다양한 부문과 소통하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필요해 HMGICS라는 최적의 답을 찾았다”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HMGIC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할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속 탐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여정은 지금까지도 훌륭했다"며 "하지만 진정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예린 기자 [jeong.yel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