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진압한 터키, '피의 숙청' 시작…국제사회 우려
터키 군부 쿠데타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290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민간인들에 대한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는 쿠데타 세력을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대대적인 숙청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반란군 3천 명을 체포한 데 이어 쿠데타에 협조한 혐의로 판사와 검사 2천 7백여 명도 체포했습니다.
이들 법조인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귈렌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터키는 미국 측에 귈렌의 추방을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 상황입니다.
쿠데타 진압 이후 힘이 실린 에르도안 정부가 사형제를 부활할 움직임까지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에선 터키의 무차별적인 숙청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터키 군부 쿠데타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290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민간인들에 대한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는 쿠데타 세력을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대대적인 숙청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반란군 3천 명을 체포한 데 이어 쿠데타에 협조한 혐의로 판사와 검사 2천 7백여 명도 체포했습니다.
이들 법조인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귈렌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터키는 미국 측에 귈렌의 추방을 거듭 요청했지만, 미국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 상황입니다.
쿠데타 진압 이후 힘이 실린 에르도안 정부가 사형제를 부활할 움직임까지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에선 터키의 무차별적인 숙청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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