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이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 시의 한 사찰에서 불상을 훔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모(70)씨 등 40∼70대 한국 국적 남성 4명은 24일 쓰시마 시 미쓰시마 초(美津島町)의 한 사찰에서 높이 11cm의 불상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있다.
구리로 만든 이 불상은 '탄생불'로 쓰시마 시가 지정한 유형 문화재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등은 24일 오전 10시∼오후 1시50분께 불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2시께 쓰시마 남부의 이즈하라항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던 중 불상과 여러점의 경전을 소지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 4명 중 2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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