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에볼라 사태 대응을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한 대규모 의료진 가운데 의사 1명이 에볼라에 감염됐다.
주요 외신은 쿠바 관영 웹사이트 '쿠바디베이트'(Cubadebate)에 18일(현지시간) 게시된 보건부 성명을 인용,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 펠릭스 바에즈가 16일 고열 증세를 보인 뒤 다음날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쿠바 보건부는 "바에즈가 합병증을 보이지는 않고 있으며 혈류역학상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에즈는 현재 영국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의 대학병원 특수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쿠바는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지역에 시에라리온 165명, 라이베리아 53명, 기니 38명 등 256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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