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테러범, 예루살렘에서 굴착기 테러"

【 앵커멘트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28일째 공격 중인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굴착기로 민간인을 공격하는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군사력에서는 한참 열세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테러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굴착기 한 대가 버스를 공격합니다.

버스를 부수고, 옆으로 밀어 뒤집습니다.

굴착기를 향한 총소리가 들려도, 버스 공격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굴착기 운전사를 현장에서 사살했고, 팔레스타인과 연루된 테러범이라고 밝혔습니다.

굴착기 테러로 이스라엘인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군인들이 보였고, 굴착기 운전기사를 향해 두 발을 쐈어요. 배에 맞은 뒤 고꾸라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한시적 휴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가자 북부 샤티 난민촌을 공격해 팔레스타인에서는 또,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아부 주흐리 / 하마스 대변인
- "이스라엘은 휴전에는 무관심합니다. 휴전의 목적은 언론을 바보로 만들거나 그들의 학살을 감추려는 것뿐입니다."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지속된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800명을 넘어선 상황.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땅굴을 모두 파괴한 뒤에도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고, 하마스는 테러 공격으로 맞서면서 양측의 충돌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