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저스틴 비버, 이번엔 강도 혐의로 조사

미국 연예계에서 악동으로 불리는 가수 저스틴 비버가 이번에는 강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14일(현지시간) 비버가 강도짓을 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께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인 셔먼오크스에서 비버가 자신의 휴대 전화를 빼앗으려 했다고 신고했다.
연예 전문 매체 TMZ에 따르면 딸과 함께 있던 여성에게 비버가 휴대전화로 자신의 사진을 찍었다며 가방 속에 있던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지우려고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휴대전화에는 아무런 사진도 보관되어 있지 않았다.
로사리오 에레라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은 "비버는 강도 혐의를 받고 있으며 LAPD 강력과 정예 형사들이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 조사는 마쳤지만 아직 비버에 대한 조사는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버는 음주 운전을 비롯해 이웃집에 계란을 투척했다가 고소를 당하는 등 구설에 자주 오르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비버의 해명을 듣기 위해 비버의 변호사와 홍보 담당자에게 연락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