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는 총 3명이다. 부상자는 60여명, 실종자는 1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기 때문에 매몰된 추가 부상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경 뉴욕 맨해튼 이스트 할렘 파크 애비뉴 116번가와 117번가 사이에 위치한 5층 아파트 건물 두 채가 폭발 후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뉴욕시 내 여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가스누출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전날부터 심한 가스 냄새가 나 가스공급업체에 신고했지만 업체의 관계자들이 도착하기 전 폭발이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이 지역 주변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으며 일대 도로도 폐쇄됐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인 피해를 파악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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