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몇 주동안 계속된 가스 냄새…결국 '펑'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아파트 건물이 갑자기 폭발과 함께 무너져 내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5층짜리 아파트 건물 2동이 폭발과 함께 붕괴됐습니다. 폭발 직후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200여 명과 소방차 10여 대가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과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폭발에 따른 충격으로 주변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폭발에 대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스 누출 때문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빌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사고 빌딩 가스관이 낡아 교체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해 폭발 원인이 가스 누출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시장은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가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 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고 사고 빌딩에 살던 시민들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1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를 가장 먼저 알린 것이 트위터라는 것이 전해지며 SNS의 힘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건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현재 시각으로 오전 9시 반쯤이었고, 사고가 나자마자 트위터에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건물 폭발'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사고 현장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트위터가 어느 언론사보다 먼저 사고 소식을 알린 것입니다.
이후 사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최신 소식이 잇따라 올라오며 빠르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소식에 누리꾼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뉴욕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뉴욕이라고 하니까 바로 테러부터 생각나"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계속 가스 냄새 났는데 결국 이런 일 벌어질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한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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