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작년 하반기에 재가동한 영변 원자로의 안전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에 버금갈 것이라는 분석에서, 위험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갑론을박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해 재가동에 들어간 5MW급 영변 원자로의 사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군사분석기관 IHS 제인 보고서는 "영변에 너무 많은 핵시설이 집중돼 있고 원자로가 노후화돼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핵분열 속도를 조절하는 감속재를 물이 아닌 흑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도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등 과거 원전사고는 모두 흑연 감속로에서 일어났습니다.
호주 멜버른 왕립기술연구소는 "영변 흑연감속로에 불이 붙으면 고열과 고압이 폭발을 일으켜 방사능 물질이 하늘로 치솟을 것"이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는 "영변 흑연감속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위험성은 제인 보고서의 예측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사선 피폭량도 체르노빌보다 50만 배가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오히려 "미국보다 원자력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없다"며 "오래된 원자로가 많아 잠재적 위기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2011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435개이며 80% 이상이 2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중 미국이 104개로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와 일본, 러시아 순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북한이 작년 하반기에 재가동한 영변 원자로의 안전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에 버금갈 것이라는 분석에서, 위험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갑론을박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해 재가동에 들어간 5MW급 영변 원자로의 사고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군사분석기관 IHS 제인 보고서는 "영변에 너무 많은 핵시설이 집중돼 있고 원자로가 노후화돼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핵분열 속도를 조절하는 감속재를 물이 아닌 흑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도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등 과거 원전사고는 모두 흑연 감속로에서 일어났습니다.
호주 멜버른 왕립기술연구소는 "영변 흑연감속로에 불이 붙으면 고열과 고압이 폭발을 일으켜 방사능 물질이 하늘로 치솟을 것"이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는 "영변 흑연감속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위험성은 제인 보고서의 예측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사선 피폭량도 체르노빌보다 50만 배가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오히려 "미국보다 원자력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없다"며 "오래된 원자로가 많아 잠재적 위기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2011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435개이며 80% 이상이 2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중 미국이 104개로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와 일본, 러시아 순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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