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오늘(18일) 오전 '88서울올림픽'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스포츠계 ESG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조현재 이사장을 비롯해 조재기 전 공단 이사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및 서울올림픽 유치단·자원봉사자회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88서울올림픽 때 직접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무대로 나와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울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명우 레슬링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서울올림픽유치단으로 활동했던 오지철 전 문체부 차관, 김형용 서울올림픽 자원봉사자회 회장과 김병우 전석복지재단 사무총장(서울패럴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이 당시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35년이 지난 소회를 밝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호돌이 40주년 그림’을 든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김현 작가 피규어’를 든 김현 작가.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또,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크게 공헌한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의 유족들이 감사패를 전달받았고, 마스코트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작가가 직접 그린 ‘호돌이 40주년 그림’과 공단이 제작한 ‘김현 작가 피규어’를 교환하며 호돌이 탄생 4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ESG 경영 실천에 동의하는 76개의 스포츠계 기관이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를 선포했습니다.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는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스포츠계가 다 함께 협력하자는 의미로, 서울올림픽 유산의 글로벌 가치 창출을 위해 앞으로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조현재 이사장은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개최라는 평가를 받는 88서울올림픽은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땀 흘려 고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서울올림픽레거시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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