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 메츠 감독 후보로 고려해야"

피트 워커(52)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를 새로운 뉴욕 메츠 감독 후보로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커 코치를 "메츠가 감독 후보를 평가하는데 있어 기억해야할 이름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워커 코치가 이끈 토론토 투수진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좋은 3.91의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진은 아메리칸리그 3위인 3.79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특히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9이닝당 9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제구 난조에 시달렸던 로비 레이를 사이영상 에이스로 탈바꿈시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메츠와는 현역 시절 세 시즌을 뛴 인연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출신들은 감독으로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한다. 그렇다고 투수 출신에게 감독 기회가 완전히 막힌 것도 아니다. 현역 감독중에는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이 투수 출신이다. 워커 코치라고 못할 것은 없다. 메츠는 앞서 또 다른 투수 출신인 미키 캘러웨이를 감독으로 영입한 경험이 있다.
한편, MLB.com 등 현지 언론은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브래드 오스멋 전 LA에인절스 감독,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 밥 게런 LA다저스 벤치코치, 돈 켈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벤치코치, 맷 콰트라로 탬파베이 레이스 벤치코치,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등을 인터뷰�g다고 전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