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박원순(64) 서울시장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방역을 챙겼다. 잠실구장에 시범 관중 입장을 시도해 볼 것도 제안했다.
박원순 시장은 1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정운찬(73)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만나 2020 KBO리그 개막 준비상황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박 시장은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 베어스, LG트윈스의 개막 전 마지막 연습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야구장 방역 대책 등을 확인했다.
5일 어린이날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서울시는 최근 2주 동안(4월15일~29일) 1일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1.4명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완화될 예정을 고려해 KBO와 단계적으로 관람객 입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박 시장은 본격적인 관중 입장에 대비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에서 시범 관중입장을 시도해 볼 것을 KBO측에 제안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중 3개 구단이 서울시 연고로 활동하고 있고, 약 300만 명의 서울시 야구팬들이 올해 시즌 직관을 기다리고 있는 특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잠실야구장에서 일정 규모 관중 입장을 진행하고 단계적인 관중 입장이 본격 시작되길 바라는 취지다. 관중 입장 시에는 발열 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응원 자제 등 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준수한다.
한편 서울시와 KBO는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의 안전한 스포츠 관람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KBO는 시민의 안전한 경기관람을 위해 방역 대책을 준수하고, 서울시는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정상 운영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코로나19 모범 방역 국가로 인정받은 것처럼, KBO가 방역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성공적으로 안전한 프로경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라며 “프로야구뿐아니라 프로축구에도 열정 넘치는 경기가 이어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원순(64) 서울시장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방역을 챙겼다. 잠실구장에 시범 관중 입장을 시도해 볼 것도 제안했다.
박원순 시장은 1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정운찬(73)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만나 2020 KBO리그 개막 준비상황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박 시장은 서울 연고 구단인 두산 베어스, LG트윈스의 개막 전 마지막 연습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야구장 방역 대책 등을 확인했다.
5일 어린이날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다만 서울시는 최근 2주 동안(4월15일~29일) 1일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1.4명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완화될 예정을 고려해 KBO와 단계적으로 관람객 입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박 시장은 본격적인 관중 입장에 대비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에서 시범 관중입장을 시도해 볼 것을 KBO측에 제안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중 3개 구단이 서울시 연고로 활동하고 있고, 약 300만 명의 서울시 야구팬들이 올해 시즌 직관을 기다리고 있는 특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잠실야구장에서 일정 규모 관중 입장을 진행하고 단계적인 관중 입장이 본격 시작되길 바라는 취지다. 관중 입장 시에는 발열 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응원 자제 등 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준수한다.
한편 서울시와 KBO는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의 안전한 스포츠 관람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KBO는 시민의 안전한 경기관람을 위해 방역 대책을 준수하고, 서울시는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정상 운영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코로나19 모범 방역 국가로 인정받은 것처럼, KBO가 방역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성공적으로 안전한 프로경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라며 “프로야구뿐아니라 프로축구에도 열정 넘치는 경기가 이어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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