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맏형 이승훈(30)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레이스였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인 이승훈은 열 살 차이가 나는 후배들을 이끌고 자신의 올림픽 4번째 메달을 일궈냈다.
한국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을 비롯해 김민석 정재원으로 구성된 팀추월 대표팀은 결승에서 노르웨이를 만났다.
한국은 8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경기 초반 노르웨이보다 랩타임이 빨랐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노르웨이와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아쉬운 은메달. 하지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3분38초52로 노르웨이보다 1초21가 느린 기록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명승부를 펼쳤다. 뉴질랜드를 맞아 레이스 중후반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극적으로 뉴질랜드를 따돌리며 결승에 올라갔고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비록 금메달은 못땄지만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대표팀 맏형으로 묵묵히 나이 어린 동생을 이끌었던 이승훈은 팀추월 은메달로 지금까지 참가한 동계올림픽에서 4개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 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로 빙속 종목에서 최다 메달리스트다. 이는 남녀 통틀어서다.
또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건진 첫 사례가 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다운 기록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을 비롯해 김민석 정재원으로 구성된 팀추월 대표팀은 결승에서 노르웨이를 만났다.
한국은 8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경기 초반 노르웨이보다 랩타임이 빨랐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노르웨이와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아쉬운 은메달. 하지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3분38초52로 노르웨이보다 1초21가 느린 기록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명승부를 펼쳤다. 뉴질랜드를 맞아 레이스 중후반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극적으로 뉴질랜드를 따돌리며 결승에 올라갔고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비록 금메달은 못땄지만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대표팀 맏형으로 묵묵히 나이 어린 동생을 이끌었던 이승훈은 팀추월 은메달로 지금까지 참가한 동계올림픽에서 4개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 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로 빙속 종목에서 최다 메달리스트다. 이는 남녀 통틀어서다.
또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건진 첫 사례가 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다운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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