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타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주축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국가대표 야구선수 28명이 발표됐다.
김인식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회의실에서 WBC 기술위원회를 마친 뒤 오승환을 제외한 WBC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올해 한국 야구에 불법도박, 승부조작 등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며 오승환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출장정지 징계를 소화한 임창용(KIA 타이거즈)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 엔트리 결정을 앞두고 김 감독은 우완 선발 요원의 부족을 고민해왔다. 결국에는 우규민(LG 트윈스)과 이대은을 우완 선발 요원으로 선택했다.
원종현(NC 다이노스), 장시환(케이티 위즈), 임정우(LG 트윈스), 이용찬(두산 베어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박석민(NC 다이노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등은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엔트리에 들어갔다.
WBC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은 내년 2월 중순이다. 김 감독은 내년 2월 12일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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