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되도록 빨리 5할 승률을 만들어야지.”
29일 SK전(우천 취소)을 앞둔 김경문 NC 감독의 말이다.
최근 부진(최근 9경기 2승7패)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그것은 초반 경쟁에서 중상위권 팀들에게 너무 밀리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5할 대 승률을 회복하는 일이다. 김경문 감독도 이를 간과할 리가 없다.
올 시즌 김경문 감독이 5할 승률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 25일. LG를 상대로 5연패를 끊은 다음날이었다. 김 감독은 남은 5경기를 승리해 5할 승률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LG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곧바로 2연패를 당해 위닝시리즈를 놓쳤다. NC는 30일 현재 23경기, 10승13패(승률 0.435)로 9위에 놓여있다. 4월 안에 5할 달성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NC는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일정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할 승률을 위해 NC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팀 마운드, 똘똘 뭉쳐야 산다
시즌 초반 NC 마운드는 ‘붕괴’의 연속이었다. 팀 허리를 받치던 원종현, 마무리 김진성의 예기치 않은 부상과 이재학, 찰리 쉬렉 등 핵심 선발자원들의 잇따른 부진이 원인이었다. 리그 초반부터 힘든 시기를 맞은 NC지만, 예방주사는 빨리 맞을수록 좋다. 난관에 봉착한 NC는 항체가 생기자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28일 SK와의 원정 1차전은 마운드가 힘을 합쳐 따낸 의미있는 승리였다. NC는 무엇보다 마운드가 똘똘 뭉쳐야 산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이태양(3⅔이닝 5실점)은 조기 강판됐지만, 이어 등장한 최금강(2이닝·무실점 승리투수), 홍성용(⅔이닝·0실점·1홀드), 이민호(1⅓이닝·1실점·1홀드), 임창민(1⅓이닝·무실점·1세이브)이 차례로 위기를 극복해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특히 지난 22일 1군으로 복귀한 ‘임시 마무리’ 임창민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됐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마운드 뿐 아니라 팀워크를 발휘한 선수단 전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kt 원정 3연전을 잡아라.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NC 입장에서 본다면 빠른 5할 승률 달성을 위해서라도 kt전은 매우 중요하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NC는 30일 SK와의 마지막 원정 3차전이 끝나면 다음달 1일부터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일전을 치른다. 신생팀 kt 구단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NC는 막내의 사정을 봐줄 겨를이 없다. 프로의 세계가 냉정하고, 약팀을 상대로 확실한 승수를 쌓는 것이 불문율이라면 NC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kt는 현재 리그 최하위(24경기 3승21패 승률 0.125)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29일 김경문 감독은 “kt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안 그래도 지난 시범경기때 kt에 불의의 일격(0-1 패)을 당한 바 있다. kt 역시 승수를 쌓기 위해서라면, NC와의 경기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다. kt전에서 최대한의 승수를 확보하는 것이 빠른 5할 승률 회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ksyreport@maekyung.com]
29일 SK전(우천 취소)을 앞둔 김경문 NC 감독의 말이다.
최근 부진(최근 9경기 2승7패)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그것은 초반 경쟁에서 중상위권 팀들에게 너무 밀리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5할 대 승률을 회복하는 일이다. 김경문 감독도 이를 간과할 리가 없다.
올 시즌 김경문 감독이 5할 승률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 25일. LG를 상대로 5연패를 끊은 다음날이었다. 김 감독은 남은 5경기를 승리해 5할 승률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LG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곧바로 2연패를 당해 위닝시리즈를 놓쳤다. NC는 30일 현재 23경기, 10승13패(승률 0.435)로 9위에 놓여있다. 4월 안에 5할 달성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NC는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일정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할 승률을 위해 NC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팀 마운드, 똘똘 뭉쳐야 산다
시즌 초반 NC 마운드는 ‘붕괴’의 연속이었다. 팀 허리를 받치던 원종현, 마무리 김진성의 예기치 않은 부상과 이재학, 찰리 쉬렉 등 핵심 선발자원들의 잇따른 부진이 원인이었다. 리그 초반부터 힘든 시기를 맞은 NC지만, 예방주사는 빨리 맞을수록 좋다. 난관에 봉착한 NC는 항체가 생기자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28일 SK와의 원정 1차전은 마운드가 힘을 합쳐 따낸 의미있는 승리였다. NC는 무엇보다 마운드가 똘똘 뭉쳐야 산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이태양(3⅔이닝 5실점)은 조기 강판됐지만, 이어 등장한 최금강(2이닝·무실점 승리투수), 홍성용(⅔이닝·0실점·1홀드), 이민호(1⅓이닝·1실점·1홀드), 임창민(1⅓이닝·무실점·1세이브)이 차례로 위기를 극복해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특히 지난 22일 1군으로 복귀한 ‘임시 마무리’ 임창민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됐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마운드 뿐 아니라 팀워크를 발휘한 선수단 전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kt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t가 넥센을 꺾고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t 원정 3연전을 잡아라.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NC 입장에서 본다면 빠른 5할 승률 달성을 위해서라도 kt전은 매우 중요하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NC는 30일 SK와의 마지막 원정 3차전이 끝나면 다음달 1일부터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일전을 치른다. 신생팀 kt 구단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NC는 막내의 사정을 봐줄 겨를이 없다. 프로의 세계가 냉정하고, 약팀을 상대로 확실한 승수를 쌓는 것이 불문율이라면 NC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kt는 현재 리그 최하위(24경기 3승21패 승률 0.125)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29일 김경문 감독은 “kt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안 그래도 지난 시범경기때 kt에 불의의 일격(0-1 패)을 당한 바 있다. kt 역시 승수를 쌓기 위해서라면, NC와의 경기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다. kt전에서 최대한의 승수를 확보하는 것이 빠른 5할 승률 회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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