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올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의 사령탑이 서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2015 KBO리그 미디어데이서 많은 감독들은 삼성과 SK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과 올해 외인 전력이 성공적으로 보강된 SK를 유력 우승후보로 점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SK는 개막전부터 28일 대구구장에서 맞붙게 됐다.
그렇다면 양 팀 사령탑들은 개막전을 앞두고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을까. 28일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시즌 시작할때마다 늘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144경기를 어떻게 치를까 하는 마음이지만 ‘올해도 잘 해내야지, 선수들이 잘해줘야지. 믿고 기대하는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
통합 5연패에 대한 부담이 물론 있다. 류 감독은 “감독은 늘 걱정하는 자리다. 아마 지금 기분이 좋은 감독이 어디 있겠나. 감독이라면 모두 긴장되는 마음일 것”이라며 현재의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시즌 ‘공공의 적’으로 꼽히고 있는 삼성이다. 류 감독은 “그런 부담감은 당연한 것이다. 당연히 이겨내야지”라며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왕조들을 사례로 꼽았다. 류 감독은 “과거에 현대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 SK도 그런 시절이 있지 않았나. 우리가 4연패를 하면서 많은 팀들이 우리를 잡으려고 할 것이고 우승을 하려면 (부담감은) 넘어서야 한다”며 “그것을 못이기면 안되는 것이다. 당연히 많은 팀들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독주를 저지하려 할테고 우리는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SK의 김용희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김 감독은 “물론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1년 동안 승부해야 할 팀이고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좋은 팀을 만났을 때 그것을 넘어서면 더 성취감도 크고 극복을 위한 동기부여도 크다”며 삼성의 대항마로 좋은 승부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개막전을 맞아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 SK는 트래비스 밴와트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one@maekyung.com]
지난 24일 열린 2015 KBO리그 미디어데이서 많은 감독들은 삼성과 SK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과 올해 외인 전력이 성공적으로 보강된 SK를 유력 우승후보로 점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SK는 개막전부터 28일 대구구장에서 맞붙게 됐다.
그렇다면 양 팀 사령탑들은 개막전을 앞두고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을까. 28일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시즌 시작할때마다 늘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144경기를 어떻게 치를까 하는 마음이지만 ‘올해도 잘 해내야지, 선수들이 잘해줘야지. 믿고 기대하는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
통합 5연패에 대한 부담이 물론 있다. 류 감독은 “감독은 늘 걱정하는 자리다. 아마 지금 기분이 좋은 감독이 어디 있겠나. 감독이라면 모두 긴장되는 마음일 것”이라며 현재의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시즌 ‘공공의 적’으로 꼽히고 있는 삼성이다. 류 감독은 “그런 부담감은 당연한 것이다. 당연히 이겨내야지”라며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왕조들을 사례로 꼽았다. 류 감독은 “과거에 현대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 SK도 그런 시절이 있지 않았나. 우리가 4연패를 하면서 많은 팀들이 우리를 잡으려고 할 것이고 우승을 하려면 (부담감은) 넘어서야 한다”며 “그것을 못이기면 안되는 것이다. 당연히 많은 팀들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독주를 저지하려 할테고 우리는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SK의 김용희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김 감독은 “물론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1년 동안 승부해야 할 팀이고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좋은 팀을 만났을 때 그것을 넘어서면 더 성취감도 크고 극복을 위한 동기부여도 크다”며 삼성의 대항마로 좋은 승부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개막전을 맞아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 SK는 트래비스 밴와트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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