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울산 모비스 3년차 외국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완생’으로 거듭났다. 2년 전 처음 한국프로농구에 데뷔했던 투박했던 ‘미생’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뒤에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있었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팀의 기둥으로 ‘효자 용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즌 개막 전 로드 벤슨이 갑작스럽게 퇴출당한 악재를 완전히 씻어냈다. 모비스가 올 시즌 내내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결정적 이유도 라틀리프의 존재감이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8.2점 9.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9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이다. 지난 2년과 비교해도 모든 기록적 수치가 수직 상승했다. 지난 시즌 평균 10.4점 6.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라틀리프는 득점 부문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첫 한국 무대였던 2012-13시즌 평균 15.1점 8.7리바운드보다 뛰어나다.
라틀리프는 몇 차례 퇴출 위기도 있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짐을 싸서 집으로 가라”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라틀리프는 단호하게 “No”라고 외쳤다. 유 감독은 “내 눈을 똑바로 보고 ‘No’라고 말하는 라틀리프에게 기회를 다시 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모비스에서 뛰고 싶은 강한 의욕에 높은 점수를 준 것.
유 감독은 올 시즌 라틀리프의 활약에 대만족이다. 유 감독은 “이런 외국선수가 없다.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인성도 최고”라며 “벤슨이 나간 영향도 있겠지만, 올 시즌은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틀리프가 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유 감독의 지도력이 뒷받침됐다. 라틀리프는 “감독님 덕분”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라틀리프는 “항상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몫이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이 큰 도움이 돼 발전할 수 있었다”며 유 감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 시즌 골밑 득점 외에 외곽슛이 정확해진 것도 유 감독의 결정적 한 마디가 있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뒤 선수단과의 회식 자리에서 라틀리프와 술잔을 부딪치며 뼈 있는 조언을 했다. 라틀리프는 “감독님이 ‘네가 우리 팀에서 뛰든 다른 팀으로 가서 뛰든 너 몸값을 올리려면 외곽 슈팅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열심히 연습을 했고, 지금은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이 모비스에서 뛰는 마지막 해다. 외국선수는 한 팀에서 3년간 뛸 수 있다. 모비스 구단 관계자들은 “라틀리프는 올 시즌 더 좋아졌는데, 감독님이 잘 키워서 내보내게 돼 많이 아쉽다. 이런 외국선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팀의 기둥으로 ‘효자 용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즌 개막 전 로드 벤슨이 갑작스럽게 퇴출당한 악재를 완전히 씻어냈다. 모비스가 올 시즌 내내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결정적 이유도 라틀리프의 존재감이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8.2점 9.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9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이다. 지난 2년과 비교해도 모든 기록적 수치가 수직 상승했다. 지난 시즌 평균 10.4점 6.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라틀리프는 득점 부문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첫 한국 무대였던 2012-13시즌 평균 15.1점 8.7리바운드보다 뛰어나다.
라틀리프는 몇 차례 퇴출 위기도 있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짐을 싸서 집으로 가라”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라틀리프는 단호하게 “No”라고 외쳤다. 유 감독은 “내 눈을 똑바로 보고 ‘No’라고 말하는 라틀리프에게 기회를 다시 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모비스에서 뛰고 싶은 강한 의욕에 높은 점수를 준 것.
유 감독은 올 시즌 라틀리프의 활약에 대만족이다. 유 감독은 “이런 외국선수가 없다.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인성도 최고”라며 “벤슨이 나간 영향도 있겠지만, 올 시즌은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틀리프가 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유 감독의 지도력이 뒷받침됐다. 라틀리프는 “감독님 덕분”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라틀리프는 “항상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몫이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이 큰 도움이 돼 발전할 수 있었다”며 유 감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 시즌 골밑 득점 외에 외곽슛이 정확해진 것도 유 감독의 결정적 한 마디가 있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뒤 선수단과의 회식 자리에서 라틀리프와 술잔을 부딪치며 뼈 있는 조언을 했다. 라틀리프는 “감독님이 ‘네가 우리 팀에서 뛰든 다른 팀으로 가서 뛰든 너 몸값을 올리려면 외곽 슈팅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열심히 연습을 했고, 지금은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이 모비스에서 뛰는 마지막 해다. 외국선수는 한 팀에서 3년간 뛸 수 있다. 모비스 구단 관계자들은 “라틀리프는 올 시즌 더 좋아졌는데, 감독님이 잘 키워서 내보내게 돼 많이 아쉽다. 이런 외국선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통산 400승 달성을 축하하고 있는 라틀리프. 사진=MK스포츠 DB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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