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야구원로들이 프로야구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로야구 선수들 전체를 생각한 야구원로들은 융통성을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선수는 12월1일부터 1월15일까지 단체 합동훈련이 금지돼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비활동 기간 합동훈련 금지 규정을 지켜야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는 선수협에 속한 프로야구 선수들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수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원로들 역시 비활동기간 훈련 금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196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정상에 올랐을 때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하일 씨는 “비 시즌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훈련에는 연속성이 있다. 자율적인 훈련에는 한계가 있다”며 “동계 훈련은 1군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같이 훈련하고 같이 쉬면 차이를 줄일 수 없다”고 조언했다.
광주상고, 덕수고, 신일고, 천안북일고, 휘문고 감독을 역임한 최주현 씨는 “고등학교 팀들이 12월에 동계훈련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기간에 선수들 개개인이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도 마찬가지다. 기량이 부족해 훈련을 원하는 2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선수 중에는 몇 십억 원의 연봉을 받는 스타도 있고, 20대 후반~30대임에도 불구하고 2군에 머물며 비교적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도 있다. 이들에게 일관된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 야구 원로들의 견해다.
[ball@maekyung.com]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선수는 12월1일부터 1월15일까지 단체 합동훈련이 금지돼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비활동 기간 합동훈련 금지 규정을 지켜야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는 선수협에 속한 프로야구 선수들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수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원로들 역시 비활동기간 훈련 금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196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정상에 올랐을 때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하일 씨는 “비 시즌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훈련에는 연속성이 있다. 자율적인 훈련에는 한계가 있다”며 “동계 훈련은 1군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같이 훈련하고 같이 쉬면 차이를 줄일 수 없다”고 조언했다.
광주상고, 덕수고, 신일고, 천안북일고, 휘문고 감독을 역임한 최주현 씨는 “고등학교 팀들이 12월에 동계훈련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기간에 선수들 개개인이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도 마찬가지다. 기량이 부족해 훈련을 원하는 2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선수 중에는 몇 십억 원의 연봉을 받는 스타도 있고, 20대 후반~30대임에도 불구하고 2군에 머물며 비교적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도 있다. 이들에게 일관된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 야구 원로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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