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3세 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홀인원 기록

미국의 103세 거스 안드레온이 세계 최고령 홀인원 기록(8번째)을 경신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PGA 멤버 자격을 가지고 있는 103세의 거스 안드레원이 미국 플로리다 주 팜 에르 골프장 레이크 코스 14번 홀(113야드)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최고령 홀인원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평소 일주일에 세 번 라운드를 돈다는 안드레원은 “드라이버 샷이 어느 때보다 견고했다”며 “공이 그린 위에서 멈추는 듯 했으나 홀컵에서 3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부터 계속 굴러갔다. 가끔 기적이 생기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안드레온은 75년 전인 28세 때 첫 홀인월을 시작으로 1990년대에 7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전까지의 최고 홀인원의 주인공은 엘시 맥린이었다. 맥린은 2007년 102세의 나이로 최고령 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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