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중요하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함께 각 팀이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소다. 10개 구단 모두 신중한 선택을 하고 있다.
19일 현재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친 팀은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다.
넥센은 2014 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51을 마크하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앤디 밴헤켄과 재계약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여기에 좌완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좌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넥센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좌완 선발을 보유함에 따라 타 팀이 갖지 못한 강점을 얻게 됐다. 좌타자가 많은 삼성 라이온즈, LG 같은 팀으로서는 경계를 늦출 수 없게 됐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지난 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1위)를 기록한 릭 밴덴헐크와의 계약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다. 밴덴헐크는 일본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뿌리는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타율 3할8리 31홈런 98타점을 마크한 야마이코 나바로와도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에이스를 잡은 넥센에 비해서는 아쉬운 게 사실이다.
NC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14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이 2015 시즌에도 뛰게 됐다.
지난해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을 마크하며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에릭 테임즈와 재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 테임즈가 중심타선에 있고 없는 NC 타선은 큰 차이가 있다.
여기에 2년 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꾸준함을 보인 찰리 쉬렉, 에릭 해커와 재계약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팀을 생각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한국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미치 탈보트, 좌완 쉐인 유먼을 발 빠르게 영입하면서 투수진을 정비하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598경기를 경험이 있는 외야수 나이저 모건과 계약에 성공하며 펠릭스 피에의 빈자리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보트와 유먼이 김성근 감독 밑에서 어떤 투수로 탈바꿈할지가 관전 포인트.
LG는 2012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3.76을 마크했던 루카스 하렐을 잡는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 넥센에서 뛰었던 헨리 소사와 계약했다.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줄 외국인 타자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 우완 조쉬 린드블럼, 짐 아두치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는 20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 강점이다.
브렛 필과 재계약에 성공한 KIA는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던 필립 험버를 영입했다. 투수 메릴 켈리와 계약에 성공한 SK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더스틴 니퍼트와의 재계약이 매우 중요한 문제다.
타 팀 보다 한 명 많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 신생팀 kt는 3루수 앤디 마르테, 투수 필 어윈과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208cm의 좌완 투수 앤디 시스코 역시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꾼 팀도, 기존에 뛰었던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한 팀도 있다. 외국인 선수 계약 속도 또한 다르다. 10개 구단의 선택이 2015 시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
19일 현재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친 팀은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다.
넥센은 2014 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51을 마크하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앤디 밴헤켄과 재계약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여기에 좌완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좌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넥센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좌완 선발을 보유함에 따라 타 팀이 갖지 못한 강점을 얻게 됐다. 좌타자가 많은 삼성 라이온즈, LG 같은 팀으로서는 경계를 늦출 수 없게 됐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지난 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1위)를 기록한 릭 밴덴헐크와의 계약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다. 밴덴헐크는 일본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뿌리는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타율 3할8리 31홈런 98타점을 마크한 야마이코 나바로와도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에이스를 잡은 넥센에 비해서는 아쉬운 게 사실이다.
NC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14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이 2015 시즌에도 뛰게 됐다.
지난해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을 마크하며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에릭 테임즈와 재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 테임즈가 중심타선에 있고 없는 NC 타선은 큰 차이가 있다.
여기에 2년 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꾸준함을 보인 찰리 쉬렉, 에릭 해커와 재계약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팀을 생각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한국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미치 탈보트, 좌완 쉐인 유먼을 발 빠르게 영입하면서 투수진을 정비하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598경기를 경험이 있는 외야수 나이저 모건과 계약에 성공하며 펠릭스 피에의 빈자리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보트와 유먼이 김성근 감독 밑에서 어떤 투수로 탈바꿈할지가 관전 포인트.
LG는 2012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3.76을 마크했던 루카스 하렐을 잡는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 넥센에서 뛰었던 헨리 소사와 계약했다.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줄 외국인 타자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 우완 조쉬 린드블럼, 짐 아두치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는 20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 강점이다.
브렛 필과 재계약에 성공한 KIA는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던 필립 험버를 영입했다. 투수 메릴 켈리와 계약에 성공한 SK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더스틴 니퍼트와의 재계약이 매우 중요한 문제다.
타 팀 보다 한 명 많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 신생팀 kt는 3루수 앤디 마르테, 투수 필 어윈과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208cm의 좌완 투수 앤디 시스코 역시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꾼 팀도, 기존에 뛰었던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한 팀도 있다. 외국인 선수 계약 속도 또한 다르다. 10개 구단의 선택이 2015 시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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