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륙 전 비행기에서 서비스 불만을 이유로 비행기를 후진시키고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실이 알려져 조 부사장의 월권을 비판하는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 5일 0시50분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86 항공편이 탑승 마감 뒤 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다가 10분 만에 갑자기 멈춰 섰다.
이어 비행기는 후진을 해 게이트 쪽으로 돌아와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한 사람을 내려놓았다. 이는 조 부사장이 한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으면서 이륙 하던 비행기를 멈추게 하고 내리라고 고함을 질러 일어난 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한 승무원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 부사장에게 과자를 봉지째 건넸고, 조 부사장은 “과자를 왜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며 스튜어디스를 질책했다.
이에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했다고 답하자 조 부사장은 승무원 사무장에게 매뉴얼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피시의 암호를 못 풀자 승무원 대신 사무장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후진,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20여분이나 지연됐고, 25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조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로,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친 뒤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에 입사해 2006년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 부본부장(상무보)을 맡으며 임원직에 올랐다. 이어 전무를 거쳐 지난해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륙 전 비행기에서 서비스 불만을 이유로 비행기를 후진시키고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실이 알려져 조 부사장의 월권을 비판하는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 5일 0시50분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86 항공편이 탑승 마감 뒤 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다가 10분 만에 갑자기 멈춰 섰다.
이어 비행기는 후진을 해 게이트 쪽으로 돌아와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한 사람을 내려놓았다. 이는 조 부사장이 한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으면서 이륙 하던 비행기를 멈추게 하고 내리라고 고함을 질러 일어난 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한 승무원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 부사장에게 과자를 봉지째 건넸고, 조 부사장은 “과자를 왜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며 스튜어디스를 질책했다.
이에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했다고 답하자 조 부사장은 승무원 사무장에게 매뉴얼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피시의 암호를 못 풀자 승무원 대신 사무장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후진,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20여분이나 지연됐고, 25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조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로,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친 뒤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에 입사해 2006년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 부본부장(상무보)을 맡으며 임원직에 올랐다. 이어 전무를 거쳐 지난해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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