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서민교 기자] 요즘 서울 SK 김민수는 예전의 김민수가 아니다. 문경은 SK 감독도 “고맙다”고 칭찬 일색. 잘해도 너무 잘한다.
SK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80-61로 완승을 거두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김민수가 있었다. 김민수는 이날도 14점 5리바운드로 내‧외곽을 지켰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다.
김민수는 포워드 왕국인 SK에서 입지가 불안했다. 최부경이 자리를 잡으면서 김민수의 출전 시간도 대폭 줄었다. 그러나 최근 최부경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김민수가 각성했다. 놀라운 활약의 연속이다. 김민수는 그저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여름 훈련 효과인 것 같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기자회견장에서 김민수가 이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참 오랜만이다. 그만큼 김민수는 요즘 기분이 좋다. 스스로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 김민수는 “요즘 주변에서 좋은 말을 많이 듣는다. 날 응원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더 잘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김민수는 “작년에는 경기가 끝나도 문자 한 통 오지 않았다. 요즘에는 경기만 끝나면 칭찬 문자를 꼭 받는다”며 “그런 응원 중에서도 가족의 힘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수가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은 뭘까. 김민수는 “수비 잘했다”는 소리가 가장 좋단다.
김민수에게 온 문자 가운데는 문경은 감독의 메시지도 포함돼 있다. 문 감독은 최근 김민수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감독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그걸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고, 김민수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훈훈한 답문을 보냈다.
이날은 최부경이 부상에서 돌아온 날. 그러나 김민수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문 감독은 “최부경이 오더라도 김민수가 지금처럼 해주길 기대한다”며 “민수는 채찍보다 당근을 좋아한다. 칭찬을 많이 해야 잘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왜 칭찬 문자에 김민수가 그렇게 웃음꽃이 피었는지 알만하다.
김민수도 “최부경이 더 많이 뛰더라도 팀에서 도움이 된다면 신경 안 쓴다. 최부경이 부상을 당했었기 때문에 몸싸움에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내가 도와줘야 한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in@maekyung.com]
SK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80-61로 완승을 거두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김민수가 있었다. 김민수는 이날도 14점 5리바운드로 내‧외곽을 지켰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다.
김민수는 포워드 왕국인 SK에서 입지가 불안했다. 최부경이 자리를 잡으면서 김민수의 출전 시간도 대폭 줄었다. 그러나 최근 최부경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김민수가 각성했다. 놀라운 활약의 연속이다. 김민수는 그저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여름 훈련 효과인 것 같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기자회견장에서 김민수가 이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참 오랜만이다. 그만큼 김민수는 요즘 기분이 좋다. 스스로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 김민수는 “요즘 주변에서 좋은 말을 많이 듣는다. 날 응원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더 잘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김민수는 “작년에는 경기가 끝나도 문자 한 통 오지 않았다. 요즘에는 경기만 끝나면 칭찬 문자를 꼭 받는다”며 “그런 응원 중에서도 가족의 힘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수가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은 뭘까. 김민수는 “수비 잘했다”는 소리가 가장 좋단다.
김민수에게 온 문자 가운데는 문경은 감독의 메시지도 포함돼 있다. 문 감독은 최근 김민수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감독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그걸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고, 김민수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훈훈한 답문을 보냈다.
이날은 최부경이 부상에서 돌아온 날. 그러나 김민수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문 감독은 “최부경이 오더라도 김민수가 지금처럼 해주길 기대한다”며 “민수는 채찍보다 당근을 좋아한다. 칭찬을 많이 해야 잘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왜 칭찬 문자에 김민수가 그렇게 웃음꽃이 피었는지 알만하다.
김민수도 “최부경이 더 많이 뛰더라도 팀에서 도움이 된다면 신경 안 쓴다. 최부경이 부상을 당했었기 때문에 몸싸움에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내가 도와줘야 한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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