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치다 적발돼 망신당한 일본 수영의 도미타 나오야(25)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가 ‘말도 안 된다’는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6일 도미타는 나고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둑질 행위는 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 카메라를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며 “CCTV 동영상에 체육복 입은 한 남성이 카메라 몸체를 분리해서 자기 가방에 넣는 장면이 있었다”고 자신의 범죄 행위를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등 복수 매체에 의하면 JOC는 “도미타의 해명에 대해 6일 오후 6시 10분 쯤 도쿄에 위치한 JOC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JOC는 “우선 도미타의 해명에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JOC는 “한국 경찰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를 통해 일본 선수단에 수사 협조 의뢰가 왔으며, 본부 임원으로 간 JOC 직원 2명이 경찰서에서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영상에 나온 것은 확실히 도미타 선수였으며, 즉시 판별할 수 있었다”며 “영상에서 그가 카메라를 자신의 가방에 넣는 장면도 확실히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JOC 측은 “현지 경찰 조사 때 항상 직원이 입회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동석한 통역의 일본어 능력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타는 지난 9월 25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 이후 도미타는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냈으며, 지난달 7일 일본 수영연맹으로 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선수등록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evelyn1002@maekyung.com]
지난 6일 도미타는 나고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둑질 행위는 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 카메라를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며 “CCTV 동영상에 체육복 입은 한 남성이 카메라 몸체를 분리해서 자기 가방에 넣는 장면이 있었다”고 자신의 범죄 행위를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등 복수 매체에 의하면 JOC는 “도미타의 해명에 대해 6일 오후 6시 10분 쯤 도쿄에 위치한 JOC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JOC는 “우선 도미타의 해명에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JOC는 “한국 경찰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를 통해 일본 선수단에 수사 협조 의뢰가 왔으며, 본부 임원으로 간 JOC 직원 2명이 경찰서에서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영상에 나온 것은 확실히 도미타 선수였으며, 즉시 판별할 수 있었다”며 “영상에서 그가 카메라를 자신의 가방에 넣는 장면도 확실히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JOC 측은 “현지 경찰 조사 때 항상 직원이 입회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동석한 통역의 일본어 능력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타는 지난 9월 25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 이후 도미타는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냈으며, 지난달 7일 일본 수영연맹으로 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선수등록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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