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배터리 파트너인 A.J. 엘리스, 그는 류현진의 라면 광고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엘리스는 최근 다저스 라디오 중계 채널인 ‘AM570’의 ‘다저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시즌에 대한 소감과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에 대해 전했다.
그는 출연 도중 진행자로부터 ‘류현진이 한국에서 찍은 라면 광고를 봤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이 시즌 막판 미국 현지에서 촬영한 이 라면 광고에는 엘리스를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 등 팀 동료들을 따라한 대역 배우들이 류현진의 라면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모습이 나온다.
엘리스는 “광고에서 나와 커쇼 역할을 한 배우들을 봤다. 꽤 잘 고른 거 같다”면서 “매일 집 앞을 오갈 때마다 (출연료가 적힌) 수표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체통을 열어보고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스프링캠프 때 류현진을 만나면 저녁을 사라고 해야겠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좌절을 맛 본 그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TV로 본다는 사실이 괴로웠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월드시리즈 챔피언’이기 때문에 힘든 한해였다”며 지난 2014시즌을 되돌아봤다.
그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도 해볼 만한 경기였다. 커쇼가 7회까지 잘 막아주면 그 다음에 켄리 잰슨이 나와 막을 수 있었다고 본다. 그다음에 5차전을 홈에서 했다면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포스트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역전을 허용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점수를 내준 것은 마음이 아팠지만, 나머지는 모두 압도적이었다. 그가 보여준 모습이 자랑스러웠다”며 동료를 감쌌다.
최근 다저스가 FA 포수 러셀 마틴에 접근하면서 입지가 불안해진 그는 “2015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 나는 편안하고, 자신감이 있다. 우리 가족들도 LA 생활에 적응됐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2015년에도 다저스 안방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엘리스는 최근 다저스 라디오 중계 채널인 ‘AM570’의 ‘다저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시즌에 대한 소감과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에 대해 전했다.
그는 출연 도중 진행자로부터 ‘류현진이 한국에서 찍은 라면 광고를 봤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이 시즌 막판 미국 현지에서 촬영한 이 라면 광고에는 엘리스를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 등 팀 동료들을 따라한 대역 배우들이 류현진의 라면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모습이 나온다.
엘리스는 “광고에서 나와 커쇼 역할을 한 배우들을 봤다. 꽤 잘 고른 거 같다”면서 “매일 집 앞을 오갈 때마다 (출연료가 적힌) 수표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체통을 열어보고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스프링캠프 때 류현진을 만나면 저녁을 사라고 해야겠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좌절을 맛 본 그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TV로 본다는 사실이 괴로웠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월드시리즈 챔피언’이기 때문에 힘든 한해였다”며 지난 2014시즌을 되돌아봤다.
그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도 해볼 만한 경기였다. 커쇼가 7회까지 잘 막아주면 그 다음에 켄리 잰슨이 나와 막을 수 있었다고 본다. 그다음에 5차전을 홈에서 했다면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포스트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역전을 허용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점수를 내준 것은 마음이 아팠지만, 나머지는 모두 압도적이었다. 그가 보여준 모습이 자랑스러웠다”며 동료를 감쌌다.
최근 다저스가 FA 포수 러셀 마틴에 접근하면서 입지가 불안해진 그는 “2015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 나는 편안하고, 자신감이 있다. 우리 가족들도 LA 생활에 적응됐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2015년에도 다저스 안방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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