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남구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차전 타선 부진은 적응력 부족, 특히 ‘눈’에 있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은 4일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2-4로 패했다. 4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타선이 패인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5일 2차전에 앞서 “눈에 덜 익어서 그런 것 같다. 몸이 안 따라줘서 그런 것 보다는 눈이 아직 공에 익숙해지지 않았다”며 전날 타선부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이어 류 감독은 “그래서 빠른 볼을 많이 봐야 하는데 연습경기는 한정돼 있다. 대신 기계로 볼을 빠르게 해서 연습을 많이 했지만 사람하고 기계는 다르니…”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빠른 공을 볼 기회가 적었던 것이 적응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한 것.
류 감독은 “사람 몸 중에 가장 빠른 것이 눈이라고 한다. 그러니 눈을 가장 먼저 적응시켜야 한다”며 타선 침체를 벗어날 방법은 ‘눈’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저쪽에서 빠른 볼을 던지지 않았나. 150km 이상 던지는 투수가 카운트를 불리하게 끌고가면 공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공략하기 쉽지 않다”며 빠른 공 적응력 부족이 1차전 패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의 말 그대로 였다. 삼성은 1차전서 넥센 불펜투수인 조상우에게 7,8회를 꽁꽁 묶였다. 마무리 손승락에게도 1안타를 친 것이 전부였다. 이날 득점은 상대적으로 공이 느린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뽑아낸 2점이 전부였다.
전날 빠른 공을 보며 눈에 대한 적응력이 어느 정도는 마쳤다. 다만 문제는 2차전 넥센 선발투수가 ‘강속구투수’ 헨리 소사라는 점이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강조한 ‘눈’적응력을 개선시키는 것이 2차전 승리를 위한 필승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southjade@maekyung.com]
삼성은 4일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2-4로 패했다. 4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타선이 패인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5일 2차전에 앞서 “눈에 덜 익어서 그런 것 같다. 몸이 안 따라줘서 그런 것 보다는 눈이 아직 공에 익숙해지지 않았다”며 전날 타선부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이어 류 감독은 “그래서 빠른 볼을 많이 봐야 하는데 연습경기는 한정돼 있다. 대신 기계로 볼을 빠르게 해서 연습을 많이 했지만 사람하고 기계는 다르니…”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빠른 공을 볼 기회가 적었던 것이 적응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한 것.
류 감독은 “사람 몸 중에 가장 빠른 것이 눈이라고 한다. 그러니 눈을 가장 먼저 적응시켜야 한다”며 타선 침체를 벗어날 방법은 ‘눈’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저쪽에서 빠른 볼을 던지지 않았나. 150km 이상 던지는 투수가 카운트를 불리하게 끌고가면 공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공략하기 쉽지 않다”며 빠른 공 적응력 부족이 1차전 패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의 말 그대로 였다. 삼성은 1차전서 넥센 불펜투수인 조상우에게 7,8회를 꽁꽁 묶였다. 마무리 손승락에게도 1안타를 친 것이 전부였다. 이날 득점은 상대적으로 공이 느린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뽑아낸 2점이 전부였다.
전날 빠른 공을 보며 눈에 대한 적응력이 어느 정도는 마쳤다. 다만 문제는 2차전 넥센 선발투수가 ‘강속구투수’ 헨리 소사라는 점이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강조한 ‘눈’적응력을 개선시키는 것이 2차전 승리를 위한 필승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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