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왕조가 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왕조(Dynasty)’ 대 ‘운명(Destiny)’의 대결로 불렸던 이번 월드시리즈는 ‘왕조’가 승리했다.
7차전다운 팽팽한 접전이었다. 양 팀이 2회 각 2점씩 뽑으면서 2-2 동점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무사 만루에서 마이클 모스, 브랜든 크로포드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알렉스 고든의 우중간 2루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마 인판테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4회 샌프란시스코가 1사 1, 3루에서 마이클 모스의 우전 안타로 3-2 한 점 차 앞서갔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것이 현실이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뒤를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제레미 아펠트가 2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매디슨 범가너가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아펠트가 승리투수, 범가너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불펜 필승조인 켈빈 에레라가 2 2/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웨이드 데이비스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그렉 홀랜드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캔자스시티는 9회 2사에서 알렉스 고든의 타구를 상대 중견수 그레고르 블랑코가 뒤로 빠뜨리면서 2사 3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 2012년에 이어 지난 5시즌 사이 세 번째 우승으로 201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남았다.
[greatnemo@maekyung.com]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왕조(Dynasty)’ 대 ‘운명(Destiny)’의 대결로 불렸던 이번 월드시리즈는 ‘왕조’가 승리했다.
7차전다운 팽팽한 접전이었다. 양 팀이 2회 각 2점씩 뽑으면서 2-2 동점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무사 만루에서 마이클 모스, 브랜든 크로포드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알렉스 고든의 우중간 2루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마 인판테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4회 샌프란시스코가 1사 1, 3루에서 마이클 모스의 우전 안타로 3-2 한 점 차 앞서갔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것이 현실이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뒤를 이었다.
매디슨 범가너는 5차전 완봉에 이어 또 한 번 역투를 보여줬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양 팀 선발 팀 허드슨(1 2/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제레미 거스리(3 1/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는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어 등판한 선수들이 잘 던졌다.샌프란시스코는 제레미 아펠트가 2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매디슨 범가너가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아펠트가 승리투수, 범가너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불펜 필승조인 켈빈 에레라가 2 2/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웨이드 데이비스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그렉 홀랜드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캔자스시티는 9회 2사에서 알렉스 고든의 타구를 상대 중견수 그레고르 블랑코가 뒤로 빠뜨리면서 2사 3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 2012년에 이어 지난 5시즌 사이 세 번째 우승으로 201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남았다.
[greatnemo@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