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지불해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를 영입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디 마리아의 영입을 위해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인 5970만 파운드(약 100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그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페르난도 토레스가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5000만파운드(약 842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EPL 역대 최고 금액이다.
지난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디 마리아는 2007년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2010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189경기에 나서 36골 62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디 마리아는 국가대표로는 A매치 52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디 마리아는 "맨유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나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들은 아주 많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하게 한 클럽은 맨유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검증된 분이다. 그의 비전과 맨유를 다시 정상에 올리겠다는 모든 이들의 의지에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판 할(63) 감독은 "디 마리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면서 예리한 미드필더"라며 "훌륭한 수비진도 공포로 몰아넣을 수 있다. 이번 영입은 팀에 큰 힘을 준다"고 설명했다.
디마리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디마리아, 역대 EPL 최고 이적료네" "디마리아, 아르헨티나 출신이구나" "디마리아, 레알에서 이적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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