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멧 켐프(30)가 돌아왔다. LA 다저스 타선의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
켐프는 최근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비롯해 최근 10경기에서 4할2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5개의 안타 중 5개는 홈런 이었고 타점도 12점을 올렸다. 켐프가 살아나자 다저스도 같이 웃었다. 같은 기간 팀도 7승 3패를 거두며 지난 달 23일(한국시간)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한 경기 뒤진 2위였던 순위가 4일 현재 2.5게임차 지구 선두로 앞서있다.
켐프는 분명 전반기와 다른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전반기동안 305타수 82안타 2할6푼9리에 그친 반면 후반기에는 53타수 20안타 3할7푼7리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타다. 전반기 305타수에서 기록한 홈런은 8개에 그쳤지만 후반기에 전반기의 4분의1에도 미치지 않은 53타수 만에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반기 4할3푼이었던 장타율은 후반기 7할1푼7리로 크게 올랐다.
켐프는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2013년, 계속되는 부상으로 74경기 출전 2할7푼 6홈런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포스트시즌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며 국내 팬들에게 ‘치어리더’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켐프의 부활은 잘 나가는 다저스의 애증이자 타선부활의 키였다. 고액연봉자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기에 안타까움은 더했고 반복되는 부상과 부진으로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았다. 2014시즌 전반기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제 전성기는 끝났는가 의문을 받기도 했다.
켐프는 2012년 어깨 부상으로 DL(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4윌 에만 1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타율 4할1푼7리 OPS 1.383을 기록해 2011년의 활약(3할2푼-39홈런-40도루)을 넘어서는 듯했다. 켐프의 2014 후반기 현재 모습은 2012시즌 초반 무서웠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마침내 켐프가 돌아왔다.
[southjade@maekyung.com]
켐프는 최근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비롯해 최근 10경기에서 4할2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5개의 안타 중 5개는 홈런 이었고 타점도 12점을 올렸다. 켐프가 살아나자 다저스도 같이 웃었다. 같은 기간 팀도 7승 3패를 거두며 지난 달 23일(한국시간)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한 경기 뒤진 2위였던 순위가 4일 현재 2.5게임차 지구 선두로 앞서있다.
켐프는 분명 전반기와 다른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전반기동안 305타수 82안타 2할6푼9리에 그친 반면 후반기에는 53타수 20안타 3할7푼7리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타다. 전반기 305타수에서 기록한 홈런은 8개에 그쳤지만 후반기에 전반기의 4분의1에도 미치지 않은 53타수 만에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반기 4할3푼이었던 장타율은 후반기 7할1푼7리로 크게 올랐다.
켐프는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2013년, 계속되는 부상으로 74경기 출전 2할7푼 6홈런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포스트시즌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며 국내 팬들에게 ‘치어리더’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켐프의 부활은 잘 나가는 다저스의 애증이자 타선부활의 키였다. 고액연봉자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기에 안타까움은 더했고 반복되는 부상과 부진으로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았다. 2014시즌 전반기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제 전성기는 끝났는가 의문을 받기도 했다.
켐프는 2012년 어깨 부상으로 DL(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4윌 에만 1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타율 4할1푼7리 OPS 1.383을 기록해 2011년의 활약(3할2푼-39홈런-40도루)을 넘어서는 듯했다. 켐프의 2014 후반기 현재 모습은 2012시즌 초반 무서웠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마침내 켐프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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