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KIA전 6이닝 6K 3자책 QS투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사이드암 이재학이 모처럼만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이재학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3회와 5회 각각 2실점씩을 한 것은 아쉬운 내용이었으나 모처럼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구원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지난 6월 25일 LG전 6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QS를 기록한 이후 5경기만의 QS투구였다. 특히 지난 24일 한화전 2⅓이닝 8피안타(3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 부진도 털어냈다.
이재학은 1회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필을 좌익수 뜬공,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는 안치홍을 유격수 뜬공, 이종환을 좌익수 뜬공, 김광연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이재학은 3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실점을 했다. 차일목과 8구 접전을 펼쳐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한울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 김주찬에게 좌전안타, 이대형에게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추가로 맞았다. 그 사이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이재학은 2실점을 했다.
초반 급격하게 무너질 수 있는 위기. 이재학은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이어 나지완에게 추가로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치홍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첫 타자 이종환을 루킹 삼진, 김광연을 중견수 뜬공,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아웃시켰다. 5회 일격을 허용했다. 강한울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이후 후속 김주찬에게 던진 123km 낮은 체인지업이 비거리 115m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홈런 허용 이후 5회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마친 이재학은 6회 이종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김광연을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차일목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6회를 끝냈다. 투구수 98개를 기록한 이재학은 7회부터 손정욱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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