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7·LA다저스)을 다시 일으킨 것은 결국 패스트볼이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6회까지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2개, 평균자책점은 3.44로 내려갔다.
승리투수 요건과는 별개로, 이날 류현진은 인상적인 투구를 하며 전반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2 1/3이닝 만에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시즌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뺏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만큼 구위가 좋았다. 가장 좋아진 것은 패스트볼이었다. 이날 그의 패스트볼은 92마일대를 머물며 상대 타자의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3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의 구위가 받쳐주니 느린 변화구도 위력을 더했다. 1회에는 우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을 상대로 87마일의 ‘빠른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뺏어내기도 했다.
6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지며 더 던질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마운드를 내려 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낸 뒤 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원정경기에서 후반기 첫 발을 내딛는다.
[greatnemo@maekyung.com]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6회까지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2개, 평균자책점은 3.44로 내려갔다.
승리투수 요건과는 별개로, 이날 류현진은 인상적인 투구를 하며 전반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2 1/3이닝 만에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시즌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뺏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만큼 구위가 좋았다. 가장 좋아진 것은 패스트볼이었다. 이날 그의 패스트볼은 92마일대를 머물며 상대 타자의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3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의 구위가 받쳐주니 느린 변화구도 위력을 더했다. 1회에는 우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을 상대로 87마일의 ‘빠른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뺏어내기도 했다.
6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지며 더 던질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마운드를 내려 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낸 뒤 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원정경기에서 후반기 첫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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