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윌슨의 난조, 류현진 10승 재도전…인터뷰서 하는 말?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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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다저스)이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의 난조로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습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기에 불펜에서 2이닝만 책임지면 대망의 1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0승에 도전한 류현진도, 위닝시리즈를 노리던 다저스도 그의 불질 앞에서는 모두 헛수고였습니다. 다저스는 클리블랜드에 4-5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9패(48승)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홈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쳤습니다.
8회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무너졌습니다. 볼넷 2개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대타 데이빗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습니다. 3-3 동점이 되며 류현진의 승리 기회는 날아갔습니다.
윌슨의 불질은 계속됐습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마이크 아빌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실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류현진의 10승을 날린 것도 모자라 팀을 위기에 몰아넣고 말았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0승을 거둘 경우,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팀 동료 잭 그레인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경기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주전 타자들이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는데?"라는 질문에 "나는 투수다. 투수이기 때문에 우리 타자들을 신경 쓰기 보다는 투구에 집중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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