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1무2패란 초라한 성적으로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1승도 못 올린 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극적 16강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임했던 벨기에와의 3차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등에 업었지만, 결국 후반 33분 아쉬운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1무2패 조 꼴찌, 16년 만의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치욕의 16강 좌절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상대의 거센 압박을 뚫으려면 빠르고 기술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데 지금 우리 대표팀에는 손흥민 밖에 없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철석같이 믿었던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바닥이었고 이청용도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듯 공격력이 무뎠습니다.
후반전에 상대가 지칠 때 몰아붙여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정작 먼저 지친 건 우리 선수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축구대표팀 주장
- "소속팀에서 시즌을 마칠 때까지 계속해서 체력을 끌어올리고, 월드컵 준비를 해야 했었는데…."
16강 진출 팀들이 선보였던 매서운 역습도 우리에겐 남 얘기. 공·수 전환 속도가 느린 대표팀의 역습에는 '매서운'이란 수식어가 빠졌습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오히려 16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한국 축구.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 "16강 진출 실패를 아쉬워하는데 그친다면 한국 축구는 계속 제자리걸음입니다. 냉정하게 실패 원인을 되짚어 볼 때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축구대표팀이 1무2패란 초라한 성적으로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1승도 못 올린 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극적 16강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임했던 벨기에와의 3차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등에 업었지만, 결국 후반 33분 아쉬운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무릎을 꿇었습니다.
1무2패 조 꼴찌, 16년 만의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치욕의 16강 좌절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상대의 거센 압박을 뚫으려면 빠르고 기술 있는 공격수가 필요한데 지금 우리 대표팀에는 손흥민 밖에 없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철석같이 믿었던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바닥이었고 이청용도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듯 공격력이 무뎠습니다.
후반전에 상대가 지칠 때 몰아붙여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정작 먼저 지친 건 우리 선수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축구대표팀 주장
- "소속팀에서 시즌을 마칠 때까지 계속해서 체력을 끌어올리고, 월드컵 준비를 해야 했었는데…."
16강 진출 팀들이 선보였던 매서운 역습도 우리에겐 남 얘기. 공·수 전환 속도가 느린 대표팀의 역습에는 '매서운'이란 수식어가 빠졌습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오히려 16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한국 축구.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 "16강 진출 실패를 아쉬워하는데 그친다면 한국 축구는 계속 제자리걸음입니다. 냉정하게 실패 원인을 되짚어 볼 때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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